지난 4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제10회 충청남도 이통장 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렸다.
전국 이통장연합회 충남지부(지부장 박종환)가 주최하고 금산군지회(회장 김천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복만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충남도내 이·통장 등 총 1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프로그램은 ▲식전행사 ▲개회식 ▲체육대회 ▲노래자랑 ▲시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일선행정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이·통장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또 선의의 경쟁과 화합을 위한 체육 경기와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
김태흠 도지사는 "이통장님들은 동네 어느 집에 숟가락, 젓가락이 몇 개인지 다 아신다고 할 정도로 지역 사정에 밝으신 분"이라며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동네 혼자 사는 어르신을 살피는 등 행정이 못 미치는 마을 구석구석을 돌보는 이통장님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밝고 활력이 넘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남의 굵직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이통장님들 도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민선 8기 정책에 녹여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산시이통장연합회 김기의 사무국장이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하는 김기의 서산시이통장연합회 사무국장 인터뷰다.
보람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힘쓸 것
- 먼저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마디 해주시죠.
"고생한다고 해서 이 상을 주신 것 같습니다. 이통장연합회 회원, 회장님 나아가 32개 마을 이장님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우리 마을 이장님들이 저를 믿고 많이 도와주셔서 이런 큰 상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행정의 말초신경이라고 불리는 이통장연합회가 하는 일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도지사님이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우리 이·통장님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질적인 리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각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사시는 분들의 삶을 살필 뿐만 아니라 지역 갈등을 해결하는 등 이통장의 역할은 상당히 큽니다.
서산시의 경우, 15개 읍면동 이장님들은 통장님들의 의견을 조합하여 시에 전달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도 합니다. 그러면 서산시는 이통장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이를 시정 방향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요."
- 이통장님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밝고,활력이 넘치는 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할 일이 참 많습니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우리 이통장님들이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후배 이통장님들이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고 싶습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보험도 생각해볼 수 있고요. 아무튼 여러 가지 것들을 차츰차츰 고민해나갈 예정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