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 하남시 전 권역을 다니며 시민의 얘기를 듣고 적은 얘기가 수첩에 빼곡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11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는 사랑의 밥차 배식 봉사에 나서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봉사는 평소 '봉사는 최고의 소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매주 초등학교 교통봉사와 어르신 도시락 배달 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해온 이 시장의 시민 소통 의지가 반영됐다.
앞서 이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모든 시민이 지역, 세대, 정치세력을 넘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공감하며 해결방안을 찾아 하남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날 "하남시의 도약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 얘기하며 시장직에 나섰다"며 "오늘 진행한 밥차 봉사뿐 아니라 시의 작고 큰 현안을 시장이 앞서 해결하는 것까지 저에게 주어진 최고의 봉사 기회"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하남시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선 8기 신속한 공약이행... 균형발전, 민생 개선 목표
이 시장은 자신의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마블시티, K-pop 공연장 등이 들어설 K-스타월드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 지원과 관련 국토부 1차관(7월21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8월26일), 한덕수 국무총리(9월15일) 면담에 이어 오는 11월 3일에는 국회에서 K-스타월드 토론회 개최,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정부 차원의 규제완화와 용역 예산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시민 소통 강화도 지속 추진한다. 취임 직후 추진한 열린 시장실과 함께, 이달 12일부터 시장이 직접 시민을 찾아가 민원을 상담하는 이동 시장실을 운영하고, 동에서 직접 민원을 받아 부서에서 즉시 처리하고 통보하는 지자체 최초 민원 원스톱서비스 시스템도 도입한다.
2023년부터 어린이 안전을 지키는 학교보안관(안전지킴이)과 하남형 스쿨존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청년이 스스로 정책에 참여하는 명예시장 도입과 청년일자리과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신설해 하남시 청년 일자리를 시에서 책임지는 정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남시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을 위한 정책도 추진해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2024년까지 제2노인복지관을 신설해 즐겁게 하남시에 인생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