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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뿌리 추출물이 치주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뿌리 추출물이 치주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환경부

연뿌리 추출물이 치주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치주 질환 치료용 천연 의약품이나 예방용 구강청결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가 추진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담수생물 기반 기능성 평가 및 산업화 소재 발굴 연구'를 통해 연뿌리(연근) 추출물이 치주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蓮)은 우리나라 전역의 습지나 연못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 담수식물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인체 치주염 유발세균의 지질다당체(LPS-PG)를 이용하여 치은섬유아세포(HGF-1)에 염증을 유발한 뒤에 연뿌리 추출물을 처리하여 염증유발물질들의 조절능력과 그에 따른 작용기전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연뿌리 추출물은 염증이 유발된 치은섬유아세포(HGF-1)에서 대조군 대비 염증 유발물질인 산화질소(NO), 프로스타글란딘(PGE2),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종양괴사인자(TNF-α), 인터루킨-6(IL-6) 및 인터루킨-1β(IL-1β)의 발현을 최대 60%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서 확인한 항염증 효과는 연뿌리 추출물이 세포 내 염증유발 전사인자(NF-κB)의 활성을 억제하여 치주염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관련 연구 논문을 국내 식물 분야 전문학술지인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센터장은 "우리에게 익숙한 식재료인 연뿌리가 치주 질환 치료용 천연 의약품 및 예방용 구강청결제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연뿌리#치주염#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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