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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언론인클럽은 13일 오전 11시 목요언론인클럽사무실에서 올해 3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동일 사무총장, 박동일 사무총장, TJB 대전방송 이수복, 박금상, 최운기 기자, 한성일 회장, 오마이뉴스 대전충청 임재근 시민기자, 더팩트 최영규 기자, 이정두 심사위원장
목요언론인클럽은 13일 오전 11시 목요언론인클럽사무실에서 올해 3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동일 사무총장, 박동일 사무총장, TJB 대전방송 이수복, 박금상, 최운기 기자, 한성일 회장, 오마이뉴스 대전충청 임재근 시민기자, 더팩트 최영규 기자, 이정두 심사위원장 ⓒ 목요언론인클럽
 
(사)목요언론인클럽(회장 한성일)이 수여하는 3분기 이달의 기자상에 <오마이뉴스> 대전충청팀이 보도한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대전현충원'이 선정됐다. 

목요언론인클럽은 13일 오전 11시 목요언론인클럽사무실에서 올해 3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의 김영호·나재필·심규상·우희철·임재근 기자와 TJB 대전방송의 김철진·박금상·양정진·이수복·조형준·최운기 기자가 각각 시상대에 섰다. 또 더팩트의 최영규 기자가 특별상을 받았다. 

신문부문에 선정된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대전현충원'은 국립대전현충원의 역사와 자연, 안장된 인물에 대해 취재한 약 70편의 기획 기사다.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고 희생한 사람들에 대한 선양의 의미는 물론 알려지지 않거나 잘못 알려진 이야기, 앞으로의 과제 등을 담았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정두)는 "국립대전현충원이 나라의 주요 자산이자 대전의 보배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죽은 자의 땅에서 살아 숨 쉬는 역사의 교훈을 찾아 일깨웠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마이뉴스> 대전충청 취재팀은 수상 소감을 통해 "방대한 작업은 5명의 시민기자가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시민저널리즘으로 이룬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부문에 뽑힌 TJB 대전방송의 '착한 사회 기획 보도-의인 리포트'는 단순 사고와 구조 뒤에 가려져 있는 의인들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차량 침수 사고 뒤에는 '물가로 추락한 운전자 구조 후 홀연히 사라진 의인'이 있었고 가로수-차량 충돌 사고 이면에는 '가속페달 밟고 실신한 운전자... 시민들이 구했다'는 영웅들이 있었음을 밝혀냈다.

심사위원회는 "참신한 기획으로 숨은 영웅들의 용기와 선행을 발굴해 '더 좋은 사회'를 꿈꾸게 했다"고 평가했다. 취재팀은 수상소감에서 "비판과 감시 못지 않게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일도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상을 계기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특별상에 선정된 더팩트의 '블랙박스로 본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보도는 화재 당시 지하 주차장 차량 블랙박스 영상 보도를 통해 화재 원인 규명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알리고 방재시설 미작동 의혹도 제기했다.

심사위원회는 "화재 참사의 원인을 되묻게 했고, 현장에서 남다른 시선으로 화재 원인을 찾고 전달해 경종을 울렸다"고 평했다. 최영규 기자는 "현장에서 찾아낸 진실이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현장을 지키는 기자로 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요언론인클럽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강제 퇴직당한 대전충청지역 언론인들이 주축이 돼  해직자 친목회인 목요회로 시작,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0년 공익 사단법인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100여 명의 전현직 언론인들이 참여해 지역문화와 지역언론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목요언론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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