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괜히 마음이 바빠집니다. 일교차가 심해지면 섬진강 주변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되고 구례군 일대는 하얀 구름으로 뒤덮입니다. 급한 마음에 서둘러 오산 사성암 활공장에 오르면 아~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지리산 능선과 견두산, 계족산 등 구례를 둘러싼 산들 사이로 하얀 솜 이불 같은 구름이 뒤덮였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면서 구름이 꿈틀거리고 서서히 구례의 황금들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을철 일교차가 심해지는 날에만 볼 수 있는 섬진강 운해는 자연이 준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