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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0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성경환 앵커(오른쪽)와 대담하고 있다.
 10월 20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성경환 앵커(오른쪽)와 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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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의 대상은 민주당과 정의당인데, 종북 주사파와 협치 안 하겠다는 것은 민주당과 정의당을 겨냥한 것입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0월 20일 오전 유튜브 채널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종북주사파 협치 불가' 발언과 민주당사 압수수색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이 3분의 2에 가까운 의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의 협치가 최우선인데 '종북 주사파인 민주당, 당신들과 협치는 물론 상종도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우리 보수가 집결해서 20~30%의 정권으로 간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역대 정권을 보면, 이렇게 사정정국으로 몰아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문제를 풀어가지 않고 계속 문제를 만들어가고 야당 탄압, 정치 보복 수사를 하는 정권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김일성주의자는 총살감"이라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발언에 대해 "김일성주의자가 총살감이라면 왜 윤석열은 검찰총장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구속 수사하지 않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다른 국감 파행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릴 텐데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는 국회"라며 "국회에서 파행하지 말고 싸워나가야 한다. 국감 계속하고 예산 국회에서도 얼마든지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로 어려워지면 민주당이 어디로 가느냐? 그건 생각할 필요 없어요. 지구가 내일 멸망해도 싸워야 됩니다. 사과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도 빨리 당에 들어오라고 하는데 감히 말씀드리면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싸움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사람은 감히 말씀드리는데 민주당에서 박지원밖에 없다"며 "국감 끝나면 복당 신청서를 내야겠다.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석방한 상황에 대해 그는 "법적으로는 안 되는데 '플리바겐'(사전 형량 조정) 개연성이 충분하다. 그러한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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