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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육사 이전을 추진 중인 육군사관학교충남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가 2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충남 육사 이전을 추진 중인 육군사관학교충남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가 26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육군사관학교 이전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육사 충남 이전을 추진 중인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24일 이종섭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육사 이전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 아니다.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육사 출신인 한기호 의원도 "육사 이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와 유권자 표를 하나 더 얻겠다는 계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육군사관학교충남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는 2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군은 국민의 군대"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육사는 반드시 충남으로 이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육사의 충남 이전은 지난 4월 27일 충남도서관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지역 공약"이라며 "국방부는 어떤 근거로 지역공약을 부정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국방부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육사를 충남 논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희동 추진위 실행위원장은 "조만만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군관계자와 충남도 관계자,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공감대를 형성해갈 계획"이라며 "육사 이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 어떤 방법이 좋은지 나름대로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육사 이전은 충남이 처음 이야기 한 것이 아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국정과제에 포함됐던 내용이다. 얼마 전 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육사 이전을 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육사 이전 #육사 충남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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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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