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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오찬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 한-독 정상 공식 오찬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오찬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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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4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에게 "그동안 독일이 우리 문화재를 지속 반환해온 것을 환영하고, 내년에도 독일에 아직 남아 있는 문화재의 반환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뷔덴벤더 여사는 "문화재 반환은 마땅히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천효정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이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공식 방문한 엘케 뷔덴벤더 여사와의 환담 자리에서 "내년 한독 관계 14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문화 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같이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와 뷔덴벤더 여사의 이날 환담은 윤석열 대통령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이뤄졌으며,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천 부대변인에 따르면, 먼저 뷔덴벤더 여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으며 이에 김 여사는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문화재 반환과 파독 간호사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찾은 독일 대통령 부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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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내년 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이하여, 양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한 파독 간호사들을 뷔덴벤더 여사와 함께 만나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뷔덴벤더 여사는 한국인 간호사가 자신의 할머니를 돌보아준 사연을 소개하면서 "독일인들은 한국의 간호사들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꼭 그런 만남의 자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천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뷔덴벤더 여사가 내일(5일) 부산을 방문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부산에서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코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소개했다"면서 "뷔덴벤더 여사는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천 부대변인은 "뷔덴벤더 여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김 여사를 알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 정부가 베풀어준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고 환담 내용을 전했다. 

전날(3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부인 뷔덴벤더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독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서울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인 5일에는 평택을 거쳐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태그:#김건희, #뷔덴벤더, #한-독일 정상회담, #여사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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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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