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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와 공동 성명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와 공동 성명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이 모여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G7 외무장관들은 4일(현지 시각) 독일 뮌스터에서 이틀간 열린 회의를 마치고 공동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능력을 확장하려는 지속적 노력을 보여준다"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핵무기와 기존 핵프로그램 그리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거듭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어떤 핵실험이나 무모한 행동은 신속하고 단결되고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북한이 긴장 고조를 중단하고, 불법적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의미 있는 외교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관련국들과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가 안보리 대북 결의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제재 회피를 감시하며 방지 및 처벌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G7, 북한 도발에 '경고'... 유엔 사무총장도 "강력 규탄"

AP통신은 "G7 외무장관들이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미사일 발사로 동아시아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과 새로운 핵실험을 할 가능성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는 공동의 입장(common positions)을 냈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G7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핵무기 위협을 비판했다. 또한 중국에 대해서는 "평화와 안정, 세계보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국과 건설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중국이 대만에 위협, 강요, 무력 사용을 줄여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대변인을 통해 "북한이 최근 이틀간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전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라며 "한반도 긴장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대립적인 레토릭(수사)이 늘어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은 즉각 대화 재개에 나서야 한다"라며 "모든 관련국이 함께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북한#미사일#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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