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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루미늄 음료캔
알루미늄 음료캔 ⓒ 울산알루미늄


무심코 버리는 음료수 알루미늄캔은 수거해 재활용하면 그만큼 탄소배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폐차되는 자동차도 마찬가지. 앞으로 알류미늄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리사이클 센터가 울산알루미늄 공장에 들어선다.

미국 애틀랜타가 본사인 세계적 알루미늄 압연제품 생산 기업 '노벨리스'가 총 5300만 달러(700여억 원)를 투자해 울산 남구 미포국가산단 내에 연간 10만 톤의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는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짓기로 했다.

울산 미포산단 내 부지면적 1만 1500㎡, 건축면적 7830㎡ 규모로 오는 2024년 말 준공해 가동되는 이 센터에서는 알루미늄을 재활용하여 생산하면 천연자원 채굴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연간 42만 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간 10만 톤의 알루미늄 제품 전량은 노벨리스 공급망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된다.

11월 7일 오후 3시 울산 남구 부두로 393에 소재한 사업 부지에서 개최된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건립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영사,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울산알루미늄 대표, 노벨리스코리아 대표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공식에서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 과제이자 의무가 되었다"며 '탄소국경세' 도입으로 수출을 원활하게 하려면 산업 현장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존 알루미늄과 재생 알루미늄 생산과정을 비고해 보면, 탄소 배출량이 95%나 줄어든다"며 "오는 2024년 '울산 리사이클 센터'가 완공되면 울산은 탄소중립 목표에 더 가까워지고 해당 분야의 산업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반겼다. 

그러면서 "울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건립을 위해 울산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에는 노벨리스코리아가 경북 영주시 적서공단에 연간 34만 톤 규모의 '영주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운영 중이다.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가 들어설 울산알루미늄은 노벨리스와, 일본 내 3대 철강회사이자 알루미늄과 구리제품 공급사인 고베제강의 합작법인이다.

#울산 알루미늄 재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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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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