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에서 생산된 '가루녹차'가 멕시코에 수출된다.
하동군은 (재)하동녹차연구소(이사장 하승철 군수)가 지난 9일 집무실에서 멕시코 수입업체 온새로미(대표 디에고 도밍게즈)사와 가루녹차 25t(70만 달러, 한화 약 9억 6000만원)을 수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승철 군수, 이종현 하동녹차연구소장, 김종철 연구개발실장과 온새로미 디에고 도밍게즈 대표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하동군은 "협약식에서는 지역특화작물인 하동녹차에 대한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의 적극적인 개척 및 홍보 마케팅을 통한 판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새로미사는 멕시코의 선도적인 수입업체로 가루녹차뿐만 아니라 음료·식품·기타 혼합제품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면서 중남미 지역 정부와 협력하며 차 생산자를 지원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이번 멕시코의 수출 협약을 발판으로 삼아 남미시장 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로 하동 녹차의 우수함으로 알리고 수출활로를 모색해 하동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