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도 지역 정당들을 중심으로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소속 당원들을 "이태원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히 필요하다"며 지난 18일부터 도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있다.
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은 21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만난 시민들도 대부분 안타까워 했다. 서명에 참여한 연령층도 다양했다"며 "어르신들의 경우 약간 보수적이어서 참여도가 낮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많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오늘(21일) 민주당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빠르면 이번주 목요일 정도에 김진표 의장이 안건으로 상정할 경우 처리가 가능하다"며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면 다음 주 정도까지 안건 상정이 미뤄질 수 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의당 충남도당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18일 천안, 아산, 홍성, 서천 등에서 동시다발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일인시위와 함께 매주 수요일 충남 전역을 돌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열 계획이다.
정의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국정조사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정조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행동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