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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450∼500명을 대피시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450∼500명을 대피시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구룡마을은 주택이 밀접하게 위치하고 화재에 취약한 바,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화재진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스위스 현지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이같이 긴급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에서 가용수단을 동원하여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울시, 강남구 등 지자체와 소방당국, 경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힘쓰고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라"고 관계기관에 화재 대응 긴급지시를 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8분쯤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룡마을에는 현재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은 신속히 대피하고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윤석열#구룡마을 화재#긴급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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