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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이 22일 동해의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앞에서부터 한 세종대왕함, 미 배리함, 일 아타고함 모습. 2023.2.22
 한·미·일이 22일 동해의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앞에서부터 한 세종대왕함, 미 배리함, 일 아타고함 모습. 2023.2.22
ⓒ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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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합참)는 22일 한·미·일 해군이 동해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배리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이 참가한 가운데, 탄도미사일 표적 정보를 공유하고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합참 관계자는 "가상의 목표물을 시뮬레이션으로 묘사해서 이것을 다른 국가의 함정에게 공유해 주고 그 공유된 정보를 가지고 추적하는 훈련과 그것을 요격하는 절차를 숙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 함정 사이에 직접적인 정보공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경 시작해 오후 2시경까지 약 5시간가량 이어진 훈련은 지난 10월 한미일 해군이 미사일 방어 훈련을 한 곳과 비슷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훈련은 독도에서 185㎞, 일본 본토에서 약 120㎞ 떨어진 해상에서 실시된 바 있다.

한미일 해군은 연합 훈련은 지난 10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한미일 해군은 지난 2022년 10월 6일 동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하고 표적정보 공유를 통해 탐지·추적·요격 절차에 숙달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합참은 "한·미·일은 이번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통해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해상지휘관이 22일 일본 요코스카에 위치한 미국 블루릿지함에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수 한국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칼 토마스(Karl Thomas) 미국 7함대사령관(중장), 사이토 아키라(Saito Akira) 일본 자위함대사령관(해장/중장급). 2023.2.22
 한미일 해상지휘관이 22일 일본 요코스카에 위치한 미국 블루릿지함에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수 한국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칼 토마스(Karl Thomas) 미국 7함대사령관(중장), 사이토 아키라(Saito Akira) 일본 자위함대사령관(해장/중장급). 2023.2.22
ⓒ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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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미일 3국 해상 지휘관 회의가 이날 일본에서 열렸다.

해군에 따르면 김명수(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날 일본 요코스카의 미 해군 7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칼 토머스(중장) 7함대사령관, 사이토 아키라(해장·중장급) 일본 해상자위대 자위함대사령관과 한미일 해상 지휘관 회의를 했다.

이들 지휘관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비한 3자 훈련 방안 및 해상작전 정보공유 강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김 사령관은 3국 해상지휘관 회의에 앞서 토머스 사령관과 해군작전사-미 7함대사령부 지휘관 회의를 별도로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양 측은 해상작전 수행 간 정보 공유 강화와 역내 다국적 해군 간 안보·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계획된 양국 연합훈련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의했다고 해군은 밝혔다.

#한미일 미사일방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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