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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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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법에 따라 3월 1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자는 민주당 요구를 거부하며 이재명 대표를 향해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임하라고 압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회기 중에만 발동하는 불체포특권 특성을 짚으며, 3월 6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3월 1일부터 임시국회를 하겠다고 하는데, 제한국회부터 3월 임시국회를 쭉 살펴보니 3월 1일에 한 날이 한 차례도 없다"며 "빠르면 3월 2일, 혹은 3월 7일, 3월 8일 이렇다. 민주당은 아마 하루도 불안해서 못 비우나 보다"고 비꼬았다.

이어 "월초부터 한다는 것이 국회법이어도 휴일이면 하지 않아야 한다"며 "근데 3월 1일부터 하겠다는 건 민주당의 취약점이 어딨는지 잘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 냉정을 되찾아 정상으로 돌아오길 부탁한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민주당의 불안'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이 발동하지 않는 비 회기 기간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청구로 볼 수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떳떳하다면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에서 판사의 판단을 받아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아무 증거가 없고 자신 있다고 하는데, 판사에게 판단 받으면 된다"며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따르고 국법 질서를 따를 의무가 있는 분이 스스로 자기 사건의 재판관이 돼서 자기가 무죄라고 떠든다면, 앞으로 모든 국민이 무죄라고 떠들면 무죄가 될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태그:#주호영,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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