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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킨텍스 1전시장 3홀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3일 오후 킨텍스 1전시장 3홀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 경기도
 
"해양레저 산업의 중심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보트쇼' 개막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이테크 기술이 육상에서 해상으로 점차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우리 해양레저 기업들의 세계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제1회 보트쇼 개최 대비 국내 해양레저시장 규모는 35배 성장했다"며 "경기도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양레저산업은 국민 개개인에게는 '힐링'을,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미래형 산업으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반도체, IT, 첨단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4차산업 중심지인 경기도가 미래 해양레저산업도 견인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 소비시장이자 해양레저 활동의 최적지"라며 "새로운 산업의 성장은 곧 기회로 연결된다. 해양레저산업을 통해서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의 저변확대와 판로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열린 행사로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국내 최대 낚시 전시회인 한국낚시박람회와는 2022년부터 동시 개최해오고 있다.

작년 대비 1.5배 넓게 확보한 3만 2157m2 규모의 고양시 킨텍스(KINTEX) 실내 전시장에서는 세일링 요트·고무보트·서프보드 등 150여 척의 레저 선박, 엔진·부속·차량용 견인 장치 등 장비·용품과 카라반·캠핑카 등 해양레저관광과 접목한 대중 아웃도어 제품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첨단기술·친환경 특별관이 운영된다. 상용 선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국제표준화가 진행 중인 자율운항 기술의 레저 선박 접목 가능성과 비전 제시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가 참여하는 한편, 시험용 선박도 행사장에 옮겨 전시할 예정이다. 전기 엔진·배터리 등 친환경 레저 선박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강소기업 제품도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대중에게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바이어의 대면 상담도 재개된다. 상담회는 사전 신청·조율을 통해 온라인 영상회의로도 진행되지만, 영국·호주·싱가포르 등 해외기업이 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국산 레저 장비 업계를 둘러보고 구매·계약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김주영·김승수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이시원 해양정책관 및 최현호 어업자원정책관, 김오영 한국낚시협회장, 서태범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총장, 이덕화 해양수산부 낚시홍보대사, 우일국 대우조선해양 상무, 김현조 삼성중공업 상무,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및 장대석·박명원·이오수·이은주·임상오·최만식·오준환 도의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동연#해양레저#경기도#국제보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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