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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 앞서 지진 피해자 및 전북 김제시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진화중 순직한 소방관을 애도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 앞서 지진 피해자 및 전북 김제시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진화중 순직한 소방관을 애도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7일 튀르키예 현지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119구조견의 시연을 보고는 구조견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말 수고했다"면서 자리에 함께한 구조대원들에게 구조견들의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는 이 자리에서 구조견 티나와 함께 직접 시연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행사장에 안내견 '새롬이'를 동반해 구조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파견되어 19일 동안 구조 및 구호활동을 벌인 튀르키예 긴급구호대 140여 명을 격려하는 오찬을 가졌다"면서 오찬에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119구조견 시연 행사'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이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시연 행사에는 토백, 토리, 티나, 해태 등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3명의 생존자와 12명의 사망자를 발견해 구조활동에 큰 도움을 준 4마리의 119구조견이 함께했다.

이 대변인은 "행사장에서는 실종자 찾기, 장애물 넘기 등 구조견들의 구조 시연이 진행됐는데,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참석자 모두 구조견들의 활약에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며 "특히 김건희 여사는 티나와 함께 구조 시연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또한 윤 대통령 부부는 구조견들의 조끼에 구조견의 이름과 함께 대한민국-튀르키예 양국 국기가 새겨진 기념패치를 손수 부착해준 후 기념촬영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한다. 

이어진 튀르키예 긴급구호대 격려 오찬 자리에는 윤 대통령만 참석하고 김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정부·민간 1000만 달러 마련해 튀르키예 지원" https://omn.kr/22zek).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치며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 중추 외교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과거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한국이 이제 어려운 나라에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며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여러분들의 고생과 헌신 덕분에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경험이 국내외 예측할 수 없는 여러 재난 상황에서 인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과 위험한 상황을 책임 있고 지혜롭게 극복해 준 긴급구호대에게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를 전하고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 행사를 마치고 떠나기 전에 '헌신. 생명. 우정'이라고 적힌 조형물 앞에서 구조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대원들의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윤석열#김건희#119구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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