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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승미 신미씨앤에프지회장이 민주노총으로부터 2023년 성평등모범조합원상을 수상했다.
권승미 신미씨앤에프지회장이 민주노총으로부터 2023년 성평등모범조합원상을 수상했다. ⓒ 이재준

"위 조합원은 불법파견 구조와 관리자의 갑질, 저임금이 고착된 여성(이 대다수인)사업장에서 노동조합을 만들어 여성노동자의 인권을 키워왔습니다. 또한 화섬식품노조 성평등위원회 위원으로 조직 내 성평등 문화를 확대하는 활동으로 타인에게 모범이 되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

권승미 신미씨앤에프지회장이 위와 같이 민주노총으로부터 성평등모범조합원상을 수상했다.

권 지회장은 이번 성평등모범조합원상 수상에 대해 "무대 앞에서부터 무지 떨렸다. 노동조합을 해서 이렇게 큰 무대에도 서보는구나. 노조하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뿌듯했다"며 "'노동조합으로 단결하여 여성기본권 쟁취하자'라는 구호처럼, 앞으로도 성평등한 현장과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민주노총은 3.8 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8일 오후 2시 보신각에서 '자긍심 행진'을 시작해 대학로에 도착했다. 참가자 3000여 명은 도심 구간을 통과하며 '임금 격차 해소' '최저임금 인상' '안전일터 보장' '노동시간 단축' '평등고용 쟁취'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진 중간에는 '차별의 벽 통과' 상징의식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미씨앤에프는 콩으로 식료품을 만드는 식품회사다. 유부, 두부, 낫또 등 자체 브랜드도 있으나 CJ, 한성, 이마트(노브랜드), 풀무원 등에 제품을 공급하기도 한다.

지회는 2019년 12월 설립됐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연달아 상여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려 해서 만들게 됐다. 결국 상여금을 지켜냈다. 이들은 상여금이 계기가 됐지만, 그 전부터 불합리한 일들이 많았다고 주장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에 중복 송고했습니다.


#성평등#모범#민주노총#전국노동자대회#세계여성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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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밥 먹여준다'고 생각합니다 /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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