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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개호 단장, 이 대표, 정태호 부단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개호 단장, 이 대표, 정태호 부단장.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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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4 총선 공천제도TF를 구성하면서 비이재명계(비명계) 의원들을 대거 배치했다. 공천룰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불거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소속 11명의 위원 중 문진석·이해식 의원을 제외한 9명이 비명계로 분류된다. 공천 TF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 부단장을 맡은 정태호 의원도 지난 대선 경선 때 이낙연 후보를 도왔다. 

공천 TF는 14일 국회의사당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22대 총선에 적용될 민주당 공천제도에 관해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합리적인 공천 제도를 만들어달라"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의 한 세력을 대표하는 정당 내에서 공천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우리가 정해놓은 공천 룰을 만드는 시한, 총선 1년 전이라는 시간이 다가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 내에서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인 그리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이 된다"라며 "공천 과정이라고 하는 것이 대체로 보면 갈등의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능하면 축제의 과정으로, 당세가 확장되고 국민의 지지를 추가로 늘리는 그런 과정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개호 의원을 비롯해서 우리 위원 여러분들께서 국민 누구나 또 당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천제도를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가급적 시한도 지켜주시고, 그 과정에서 당내 의견 또 국민들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서 승리할 수 있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공천 TF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가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의 선이자 가치라고 믿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최고선인 내년 총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 공천제도의 모든 판단 기준을 경쟁력에 둬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승리의 관건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그 실천 방안은 역시 당의 하나된, 단결된 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이 공감을 하고 또 동의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서 당의 결집력을 높이고, 반드시 총선 승리의 주춧돌을 놓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재명#공천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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