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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7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 인근 도로에서 소방대원들이 1t 화물차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17일 오전 7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 인근 도로에서 소방대원들이 1t 화물차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광주동부소방서
 
[기사 대체 : 18일 오전 9시]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연쇄적으로 불을 지르고, 훔친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서부경찰서는 18일 일반자동차 및 현주건조물 방화, 절도,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A씨(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께 서구 양동시장 복개상가 앞 도로에서 주차된 1t 화물차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다.

화물차 방화에 앞서 양동시장 인근 주택 건물 등 2곳에도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주택 건물에 불을 낸 직후 시동이 걸린 1t 화물차를 훔쳐 타고 50m 가량을 운행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화물차에 불을 지른 뒤에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옷을 3차례 바꿔 입고 자전거를 이용해 도주 행각을 벌였다.

범행 현장 주변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해온 경찰은 범행 12시간 만인 전날 저녁 북구 용봉동 한 고시원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연쇄방화#광주경찰#광주소방#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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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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