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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쓰레기 대란이 39일 만에 일단락됐다.

안성시와 안성시의회, 주민지원협의체는 23일, 안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안성시 자원회수시설 증설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의회는 '환경교육재단 조례'를 제정하고, 시는 개관 후 1년간 직영운영한 후 재단운영 및 환경 교육 계획, 예산을 수립편성해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2년째부터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운영이 되도록 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지원협의체는 현재 소각장 운영과 80톤 소각장 건립에 협조한다.

아울러 안성시는 오는 28일, '300인 시민 원탁회의'를 개최, 쓰레기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법을 찾을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오른쪽)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왼쪽), 윤관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가운데)이  '안성시 자원회수시설 증설 상호협력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오른쪽)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왼쪽), 윤관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가운데)이 '안성시 자원회수시설 증설 상호협력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보라 페이스북
 
이와 관련해 김보라 안성시장은 그동안 협조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성시 쓰레기대란이 일단락되었다"며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환경교육시설 운영방식에 대한 차이에서 시작되어 소각장 중단과 쓰레기적체, 종국에는 80톤 소각장 신규건설 백지화까지,악몽과도 같았던 39일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맘고생이 제일 컸던 것은 주민지원협의체였을 것이다"라며 "지난 18년간 안성시 쓰레기를 처리하는 희생을 감수했고 80톤 소각장 증축에 동의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요구했는데, 그런 선한 뜻이 외면당하고 왜곡전달되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그러나 쓰레기 배출, 수거,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여준 시민 여러분의 노력과 응원이 주민지원협의체와 시의회의 양보를 만들어냈다"며 "특히 애써주신 이통장단협의회 회장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쓰레기를 임시로 쌓아 두도록 양해해주신 중리동매립장 부근 마을 주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2023년 환경교육재단 조례를 제정하고, 시는 개관 1년은 직영운영하고 그 이후 재단운영 및 환경 교육 계획, 예산을 수립편성하고 시의회는 의결하여 2년째부터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운영이 되도록 재단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지원협의체는 현재 소각장 운영과 80톤 소각장 건립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합의 내용을 전했다.

김 시장은 "39일 동안 시민이 불편함을 겪었으며,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도 더 많이 들었다. 이런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이번 일이 안성시 쓰레기정책의 전환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3월 28일 300인 시민 원탁회의를 통해 안성시쓰레기 문제의 답을 찾고자 한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안성시#쓰레기 대란#안성시 환경교육재단#소각장 증설#자원회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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