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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29일 오후 대전무역회관 앞 선사유적사거리에서 주69시간노동제 폐기 촉구 캠페인을 펼쳤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29일 오후 대전무역회관 앞 선사유적사거리에서 주69시간노동제 폐기 촉구 캠페인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개악은 한 마디로 과로사 조장법, 임금삭감법, 워라밸 파괴법입니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29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무역회관 앞 선사유적사거리에서 주69시간노동제 폐기 촉구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연차도 못쓰는데 주69시간 일하고 몰아서 한 달 휴가가 가능?', '그렇게 일하다가는 다 죽겠습니다'는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점심시간을 맞아 거리에 나선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줬다.

이들은 지난 3월 6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노동시간 개편 방안은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파괴하고 노동자를 돈벌이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반인권적 과로사 조장대책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자에게 주 70시간, 80시간, 100시간 장시간노동을 몰아서하고 수당도 없이 휴가를 가라고 한다는 것. 이는 연차휴가도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무시한 대책이며, 노동시간 단축과 삶의 질 향상을 원하는 청년들의 요구도 무시하는 것으로, 모든 국민들의 행복추구권까지 빼앗는 반헌법적 개악이라는 주장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이 개악안에 대해 노동자와 시민들이 반대하니까 정책홍보가 부족했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며 장시간 노동시대, 과거로 돌아가려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방안은 즉각 폐기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공공요금은 물론, 물가폭등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심각해져 가고 있다며 급격한 물가인상으로 실질임금이 깎인 만큼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기준인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노동자 서민을 살리는 정책은 없고, 지지율과 정권 이해득실 따지기에 여념이 없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문제는 윤석열이다! 무책임 무능정권 심판하자"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끝으로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국민을 지켜 줄 나라가 없어 청춘과 목숨을 강제로 빼앗겼고, 국가의 도움 없이 국민 스스로 권리 행사를 통해 배상을 받아냈는데, 일본의 반성과 배상을 받을 수 있게 지원을 해주지는 못할망정 어떻게 국민의 권리를 팔아 일제의 만행을 덮어줄 수 있느냐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국민을 보호하고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며 "망국외교, 친일매국 외교 윤석열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캠페인에서는 주69시간 노동으로 과로사하는 노동자들을 표현하는 '다이인 퍼포먼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주69시간 노동에 대한 시민들의 즉석 스티커 찬반투표와 드라마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멋지다 연진아' 플래카드 게시도 진행됐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29일 오후 대전무역회관 앞 선사유적사거리에서 주69시간노동제 폐기 촉구 캠페인을 펼쳤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29일 오후 대전무역회관 앞 선사유적사거리에서 주69시간노동제 폐기 촉구 캠페인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29일 오후 대전무역회관 앞 선사유적사거리에서 주69시간노동제 폐기 촉구 캠페인을 펼쳤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29일 오후 대전무역회관 앞 선사유적사거리에서 주69시간노동제 폐기 촉구 캠페인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29일 오후 대전무역회관 앞 선사유적사거리에서 주69시간노동제 폐기 촉구 캠페인을 펼쳤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가 29일 오후 대전무역회관 앞 선사유적사거리에서 주69시간노동제 폐기 촉구 캠페인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69시간노동제#민주노총대전본부#과로사조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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