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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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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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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의 '3기 신도시를 일자리와 주거가 연계된 자족도시로 건설'한다는 공약 실현이 가속화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3기 신도시가 일자리, 교통, 교육 등의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자족활성화 전담조직(TF)을 구성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SK그룹이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약 13만 7000㎡(4만1천평)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반도체 소재, 탄소저감 등 친환경 기술개발 분야 연구개발(R&D)단지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 오후 부천아트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부천대장지구 내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입주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는 3기 신도시의 '직(Work)', '주(Live)', '락(Play)' 융복합 자족도시 롤모델의 가능성을 보이며 그 기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미래 성장 자족도시를 계획하고 있는 김동연 표 미래도시의 구상이 담긴 부천대장지구. 이곳은 이날 SK의 친환경 R&D 인력과 역량이 한곳에 모인 'SK그린테크노캠퍼스' 투자 유치로 경기도로서는 의미가 매우 큰 상황이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 입주하는 부천 대장은 3기 신도시 중 한 곳으로 도는 3기 신도시를 일자리는 물론 교통, 주거, 교육 인프라가 충족되는 자족도시 조성을 예고한 상태다.

특히 이날 협약은 김동연 지사의 '기후도지사'가 되겠다는 약속 이후라 더욱 뜻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도는 김 지사의 이러한 비전으로 새로운 그린 비즈니스 인프라 거점 구축을 통한 대한민국의 환경 문제 및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변화의 중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무한책임'으로 탄소중립 정책 실천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는 현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현 정부의 온실가스 총 감축량의 75% 차기 정부로 전가 및 원전 발전 비중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치 30.2%→21.6% 하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는 도민과 기업의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 실현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신설조직인 기후환경에너지국을 통해 분야별 맞춤형 RE100 전략 추진하고, 친환경미래기술 산업에 대한 지원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동연 "SK그린테크노캠퍼스 적극 지원할 것"
  
 sk그린테크노ㅋ캠퍼스 배치도(안)
 sk그린테크노ㅋ캠퍼스 배치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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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이날 "지난주 광명에서 기후도지사가 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경기도는 공공과 기업, 도민생활과 산업, 4가지 측면에서 14개 과제를 가지고 기후대응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공공 RE100 실천과 산업집적단지에 대한 RE100을 중앙정부나 어떤 지방정부보다 선도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그린테크노캠퍼스가 부천에 둥지를 틀게 돼 대단히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를 계기로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 경기도와 부천시는 이번에 만들어지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올해 부천은 시승격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고, 대장신도시는 부천의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이곳에서 부천미래를 열어갈 생각"이라며 "SK그룹과 함께 친환경 넷제로를 하는데 앞장서고 SK가 앵커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전기차형 배터리와 관련된 소재개발, 친환경그린테크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면서 그린연구소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며 "SK뿐만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과 나아가 미래 국가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부천시, LH, 부천도시공사는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SK그룹은 3000명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에 부지면적 약 13만 7000㎡(4만 1000평), 건축 연면적 약 40만㎡(12만 800평) 규모의 친환경 관련 연구를 위한 거점시설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건립한다.

연구시설, 업무시설,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며 SK이노베이션(환경·에너지·재활용기술)을 비롯해 SK에너지(미래에너지)·SK지오센트릭(친환경소재·재활용기술)·SK온(배터리)·SKC(배터리·반도체소재)·SK머티리얼즈(배터리·반도체소재)·SK E&S(재생에너지, 청정수소) 등 친환경 기술개발 관련 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 파급효과가 높은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가 입주하면 부천대장지구는 경기 서부권역 친환경미래기술의 집적지가 될 전망이다. 도는 그린테크노캠퍼스를 경기RE100을 선도하는 핵심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342만㎡로 2020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올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월 7일 경기도의회 도정 연설에서 반도체,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를 추진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후 2월 16일 여주시에 이차전지 신소개 기업 ㈜그리너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유치 등 투자유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 오후 부천아트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부천대장지구 내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입주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 오후 부천아트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부천대장지구 내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입주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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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김동연#기후위기#SK#부천대장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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