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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남소연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최근 송파구 쪽으로 주소를 옮겨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과 관련해 "제가 최근에 송파구 쪽을 가본 적이 없다"며 "지금 나오는 얘기들은 저와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는 길에 '송파병(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이사설'을 묻는 취재진에게 "보통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게 근거가 있어서 얘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치권은 그렇지가 않네요"라며 "참... 야, 신기하다 이런 생각을 해봤다"고 했다. 또 "최근 재산등록을 하지 않았나. 거기 제 집 주소가 나오지 않나"라고 말했다. 3월 30일자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그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 서초구 아파트 등을 신고했다.

한 장관은 지난 3일 대정부질문에서 설전을 주고받은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가리켜 '초등생 화법'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도 "국회에서는 자기 잘못 지적 받으면 호통치고 고압적으로 말 끊고 그냥 넘어가자, 이러더니 끝나고 나면 라디오 달려가서 없는 자리에서 욕하고 뒤풀이 하시는 게 민주당 유행"이라고 받아쳤다. 김의겸 의원의 '조선제일혀'라는 비난도 "거짓말 끊기 어려우시면 좀 줄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생각이 든다"고 맞받았다.

한 장관은 야당이 본인의 애창곡을 묻고, '검사 출마 제한법' 등의 추진을 검토하는 것도 맹비난했다. 그는 "국민들이 제 애창곡을 궁금해하실 것 같지 않다"며 "의미 없는 질문, 모욕주기 위한 질문을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했다. 또 "그 법(검사 출마 제한법)이 최강욱 의원이 윤석열 후보가 출마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발의했던, 윤석열 방지법이라고 비판받았던 법"이라며 "당시 국회 전문위원들조차 위헌성이 크다는 보고서를 냈던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총선#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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