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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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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오후 4시 48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5일(현지시각)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감시체계가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 외교부는 정부 차원의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국무조정실 주관 하에 유관부처 간에 분석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발표되는 것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측에 오염수 배출 정보 받아 계속 분석해와"
 

임 대변인은 이어 "지금까지 IAEA 현지 실사에 있어서는 우리 유관 전문가들도 계속 참여해 오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안전하며, 관련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일본 측에 오염수 배출 관련 정보를 요청하여 제공 받아 관련 자료를 계속 검토·분석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일본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분석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가 이날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후쿠시마 오염수 처분 계획의 국제기준 부합여부 등을 검토하는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는 IAEA 사무국 직원과 한국, 미국, 중국 등 11개 국적의 국제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IAEA는 지난 5일(현지시각)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작성된 4차 보고서를 공개했다. IAEA는 해당 보고서에서 'TF는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필요한 책임, 소유권을 갖고 신뢰·지속 가능한 방사선 보호 체계를 갖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IAEA 발표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도 한국 전문가의 참여 요청과 현재 검증 작업을 같이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정부 판단은 전문가 참여와 함께 과학과 국민 안전, 객관적 검증으로 말씀드릴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현지 방문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의 활동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 확인 국회 방문단' 소속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의원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후쿠시마 오염수#IAEA#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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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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