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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2일부터 3일간 이어진 홍성 산불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가운데, 홍성군이 피해복구와 피해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가 지난 2일부터 3일간 이어진 홍성 산불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가운데, 홍성군이 피해복구와 피해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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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홍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홍성군은 피해복구와 피해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홍성을 비롯한 대형산불이 발생한 10개 지역에 대해 재난지역 선포 검토 지시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홍성과 금산·당진·보령·부여, 대전 서구, 충북 옥천, 전남 순천·함평, 경북 영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0개 지자체는 산불로 인해 100ha 이상 산림 피해가 발생하거나 주택, 농‧축산시설 등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가운데 홍성군 서부면은 피해 면적이 1454ha로 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정부는 산불로 인하여 피해를 본 주택 등 사유 시설 및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한다.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 안정 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 지원이 추가로 이루어진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중대본 심의‧의결을 거쳐 복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홍성군은 지난 6일부터 서부·결성면 일대 세밀한 피해조사를 위해 군청 전 실과를 동원해 축사·가축, 주택·건축물, 산림·임산물 등 11개 세부 분야별로 피해조사 중이다.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1억 300만 원을 지원받아 산불의 조기 피해 수습과 이재민 구호에 나서고 있다. 또 피해 주민 신고접수를 접수하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6일부터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서부보건지소에 진료?상담 지원센터를 가동하고, 재난 의료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6일부터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서부보건지소에 진료?상담 지원센터를 가동하고, 재난 의료 대응에 나서고 있다.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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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지난 6일부터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서부보건지소에 진료·상담 지원센터를 가동했다. 서부보건지소 방문이 어려운 산불 피해 주민은 남당과 판교보건진료소에서도 진료받을 수 있다.

이재민이 머무는 갈산중고등학교 강당에 응급의료소를 설치·운영, 이재민 등 주민 진료, 감염병 예방, 응급환자 이송 등 24시간 의료지원 하고 있다.

군은 산불로 인해 재산 피해를 본 군민들을 대상으로 긴급복지 생계비 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를 비롯해 홍성주지협의회, 광천라이온스클럽 등 각계각층에서 성금을 보내오는 등 피해 주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12일 오전 9시 기준 66건, 약 3억 원의 성금이 접수됐으며 의류, 이불 등 생필품도 기부됐다. 성금 모금을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용 계좌(농협 301-0700-1212-01)를 개설하고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기부된 성금을 주거지를 잃은 피해 주민들의 생계안정과 주택, 축사 등의 시설 복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12일 기자와 통화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과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정밀한 피해 조사와 복구 계획으로 (이재민들이) 일상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며 "화재 원인은 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2일부터 3일간 이어진 홍성 산불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가운데, 홍성군이 피해복구와 피해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불로 소 3마리, 돼지 850마리, 산란계 8만 마리, 염소 300마리 등 8만 1153여 마리의 가축이 피해를 보았다.
 정부가 지난 2일부터 3일간 이어진 홍성 산불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가운데, 홍성군이 피해복구와 피해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불로 소 3마리, 돼지 850마리, 산란계 8만 마리, 염소 300마리 등 8만 1153여 마리의 가축이 피해를 보았다.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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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 서부면 중리에서 지난 2일 발생한 산불은 55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6시 완전히 진화됐지만 서부면 전체면적의 26%인 1454ha가 피해를 보았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이재민 48명이 발생했다.

또한 주택과 축사 등 총 79동과 향토문화재인 양곡사 일부분이 소실됐고 창고 24동, 비닐하우스 48동, 컨테이너를 비롯한 기타 시설 21동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다.

특히 소 3마리, 돼지 850마리, 산란계 8만 마리, 염소 300마리 등 8만 1153여 마리의 가축이 피해를 보았다.

태그:#홍성군, #산불피해복구, #성금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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