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이 14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측 F-35A 전투기와 미국 측 B-52H 전략폭격기,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국방부 제공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B-52H 폭격기가 14일 한반도 상공에 다시 등장했다.
국방부는 이날 미국 공군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해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전투기 및 F-15K전투기와 미국의 F-16전투기도 참가했다.
B-52 폭격기의 한반도 출격은 지난 5일에 이어 9일 만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은 미 전략자산의 신속한 한반도 전개능력뿐 아니라 한층 향상된 연합작전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재확인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어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동맹의 힘'과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보여주는 긴밀하고 조율된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관련 기사:
북한 신형 ICBM 발사에 국방부 "개발 중간단계 시험발사" https://omn.kr/23iuy ).
아울러 국방부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전개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킨 미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고체연료 사용 화성포-18형 첫 시험발사"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공화국전략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새형의 대륙간탄도미싸일(미사일) '화성포-18' 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였다"고 14일 보도했다. 2023.4.14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