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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19일 오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 있는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시민분향소 앞에서 ”이태원참사 200일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10.29 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19일 오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 있는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시민분향소 앞에서 ”이태원참사 200일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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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0·29 이태원 압사 참사가 일어난지 한 달이 지났을 때, 49일이 지났을 때, 100일이 지났을 때도 진상규명을 외쳤다. 1년이 지나도, (5·18) 광주 일처럼 43년이 지나도 그렇게 할 것이다. 이 일을 당한 가족들은 언제까지나 슬프고 분할 것이다. 그 슬픔과 분노를 언제까지나 함께 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우리가 할 것이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10·29 이태원 압사 참사 200일을 보내면서 한 말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등으로 구성된 '10·29 이태원참사 경남대책위'가 19일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 있는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시민분향소 앞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조형래 본부장은 "유족들은 슬픔이 조금이라도 가시려고 하면, 왜 그랬는지, 책임은 없는지에 대해 알기를 원한다"며 "정상적인 국가, 정상적인 체제라면 당연히 책임지고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유족과 국민 앞에 머리를 조아릴 것인데, 지금 정부는 비정상을 넘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죽고 있는데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지금의 권력이고 정치다"며 "우리는 유족의 슬픔이 가셔지지 않겠지만 그들의 슬픔과 함께 하도록 노력하고 사회의 책임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유미 정의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각각 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경남대책회의는 "참사 진실 규명, 함께 하겠습니다"는 제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진실을 덮지 말라"고 한 이들은 "이태원 참사 200일이 흘렀다. 그러나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구조요청에 왜 답하지 않았는지, 시신은 왜 뿔뿔이 흩어놓았는지, 계좌는 왜 추적했는지, 마약 검사는 왜 했는지, 왜 왜 왜만 쌓여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은 꼬리 자르기만 하고 있다. 시간은 시간대로 흘려보내고, 책임자는 제외하고, 현장에만 책임을 돌리고 있다. 참사가 있고 수많은 기동대 버스들이 현장을 에워싸고, 시민들을 감시하였다. 그 전에는 왜 그러지 않았는지, 무슨 이유로, 누구의 지시 때문인지 어느 것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유가족의 고통과 요구를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몰아가고, 반정부세력의 개입과 지시인양 덧칠하고, 앞에서는 눈물 흘리다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내몰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면담 요청은 아예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제 대놓고 무시하며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진실은 밝혀야 한다"고 한 경남대책회의는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를 위한 특별법 입법 청원이 5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국회는 답이 없다. 이리저리 미적대고 있다. 국민의힘은 하지 않을 핑계만 찾을 뿐이다. 진실을 덮고, 책임을 모면하려니 어찌 입법을 하겠는가"라고 했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국회는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왜라는 물음에 특별법 제정으로 답해야 한다. 우리의 요구에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참사재발방지로 답해야 한다.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피해자의 바람이며, 참사는 더 없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이다"고 했다.
 
10.29 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19일 오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 있는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시민분향소 앞에서 ”이태원참사 200일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10.29 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19일 오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 있는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시민분향소 앞에서 ”이태원참사 200일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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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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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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