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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간 공사가 중단된 양산토정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 [엄아현 기자]
수년간 공사가 중단된 양산토정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 [엄아현 기자] ⓒ 양산시민신문
   
예산 부족으로 수년간 공사가 중단됐던 양산토정일반산업단지가 공동개발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4년 만에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양산시와 토정산단 사업시행사인 남흥건설에 따르면 어곡동 산96번지 일대 30만9천211㎡ 규모 토정산단 조성 공사를 6월 중 재개한다. 현재 공정률은 5%로, 2027년 준공이 목표다.

토정산단은 민간개발방식으로 2014년 6월 경남도로부터 승인받았지만, 토지보상 등이 늦어져 2019년 9월에야 착공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저조한 분양률과 자금 부족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다.

이에 남흥건설이 자구책을 모색하던 중 또 다른 지역 건설업체인 온라이프건설과 토정산단을 공동개발하기로 하고,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흥건설은 공사와 공정·현장 관리, 민원, 하자 처리 등을 담당하고, 온라이프건설은 시행자금, 공사대금 등 자금 관리와 분양업무 등을 맡기로 했다.

문태경 남흥건설 대표는 "남흥건설의 뛰어난 기술력과 온라이프건설의 뛰어난 재정력이 만나면 큰 상생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번 공공개발이 위축된 지역 건설업계 상생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흥건설이 온라이프건설과 토정산단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흥건설 제공]
남흥건설이 온라이프건설과 토정산단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흥건설 제공] ⓒ 양산시민신문
  
이들 공동시행사는 공해가 없는 첨단업종으로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애초 1차 금속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제조업 4개 업종으로 계획했던 산단을 제조업과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토정산단 조성으로 인해 유산폐기물매립장과 어곡산단 사이에 차폐시설 역할을 하던 완충녹지가 훼손돼 주민과 갈등을 빚어왔던 문제도 지속적으로 협의에 나설 입장이다.

문 대표는 "그동안 양산시, 주민과 논의했던 환경보전 수립방안에 대해 충실히 이행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사가 많이 지연된 만큼 조속한 준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양산토정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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