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그동안 행정 편의상 숫자를 부여해 관리했던 교량 10개소와 명칭이 지정되지 않았던 교량 9개소 등 총 19개소 교량에 대한 명칭을 부여하기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은 숫자가 부여된 덕풍1~6교, 산곡1~4교와 명칭이 미지정된 미사강변도시 3개교, 감일신도시 6개교이다.
심사는 1, 2차에 걸쳐 진행되며, 1차 심사를 통해 지역성·창의성·대중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교량별 3개 명칭(안)을 채택한 후 2차 시민투표 심사를 통해 3개 중 1개 명칭을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명칭을 제안한 시민에게는 교량당 3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다채로운 제안이 접수되길 희망한다"며 "우리 지역 교량의 명칭을 부여하는 의미 있는 공모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