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수정 : 30일 오후 7시 19분]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오찬을 진행하면서 종교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참가자 대표로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국민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한 대통령과 정치권의 노력을 요청하면서 "종교계와 정부가 국민들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윤 대통령이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9명의 종교계 지도자들과 가진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 내용을 이같이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종교지도자들의 인사말씀 이후 대통령은 종단별 현안을 경청하고 국정운영의 조언을 구했다"면서 "이번 간담회는 종교지도자들과 취임 1주년을 계기로 외교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고견을 나누기 위한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종교지도자와의 오찬 간담회는 이번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인 5월 2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청사로 7개 종단 지도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시대적 과제가 국민통합... 종교계, 큰 역할 해달라" https://omn.kr/1z51r ).
한편, 이번 오찬 간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천주교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보균 문화체육부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