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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강진군 관계자들이 지난 2일 대구면 하저항에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점농어 6만9007미를 방류하고 있다.
전라남도 강진군 관계자들이 지난 2일 대구면 하저항에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점농어 6만9007미를 방류하고 있다. ⓒ 강진군
 
전라남도 강진군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예고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검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강진군은 안전성 검사를 진행 중인 굴, 바지락, 전복, 뱀장어 등 수산물 외에 이달부터 조사 품목을 확대하고, 검사량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올여름 원전 오염수 방류 예고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먹거리 불안감 해소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또 매년 200개 정도 배부되던 원산지 표시판에 더해 올해 300개를 추가 제작해 수산시장과 위판장에 배부할 예정이다.

원산지 표시 단속은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고 위반 사례가 빈번한 참돔, 가리비, 우렁쉥이 등을 중점 품목으로 지정해 음식점과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다음 달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 15개 품목에 추가되는 멍게, 방어, 가리비, 전복, 부세 5종에 대한 표시 의무 홍보도 병행한다.

군은 지난 2일 대구면 하저항에서 점농어 6만9007미를 방류하고, 이달 중순 감성돔 13만4611미 방류를 앞두는 등 안전한 수산자원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원전 오염수로부터 강진의 수산 환경을 보호해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전오염수#수산물안정성#원산지표시#안전성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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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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