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8일 하남시청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시가 가진 강점과 잠재력을 살려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급변하는 국내 행정 여건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하남시는 이번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을 통해 인구 50만 도시로 성장하는 미래 먹거리 개발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하남시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을 전담하며 중장기 비전과 목표 설정을 포함해 ▲일자리경제 ▲교통 ▲주거환경 ▲문화체육 ▲교육·복지 ▲환경·안전 등 6개 정책과제와 K-스타월드 등 하남시 주요 현안에 대한 발전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이날 국토연구원은 1차 중간보고회에서 ▲하남시의 현황 및 여건 종합분석 ▲성장잠재력 향상 및 한계 요인 극복을 위한 '하남시 중장기 비전 및 목표' 설정 ▲K-스타월드 조성 및 교산신도시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엔터테인먼트·애니메이션 문화 콘텐츠사업 육성 등 유망산업을 발전전략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현재 시장은 "MSG 스피어, 파인우드 스튜디오, 아바 아레나,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 등 외국 유명 기업과 투자자가 하남시의 입지적 이점과 K-스타월드 사업계획 등에 주목하고 있다"며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을 통해 상수원 보호구역 등 규제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합리적 규제개선 방안을 만드는 한편, 과밀억제권역과 그린벨트라는 규제로 자족도시로 발전을 제약받는 하남시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논리와 방법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와 국토연구원은 이번 중간보고회 때 제시된 의견과 추가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세부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오는 11월까지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