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로부터 지난 5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특별 교부금 40억 원을 지원받게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원금은 조만간 선정할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지원금 등으로 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에 디지털 교육 전환에 의지와 역량을 갖춘 디지털 선도학교 65교를 공모․선정한다. 선정 학교에는 1교당 4800만 원의 운영지원금이 지급된다.
선도학교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선도 교원을 1개 교당 1명씩 선정,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앞으로 교육용 콘테츠를 개발·보급하며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운영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교육혁신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2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 확산을 위해 지난 10일 남부신청사에서 '에듀테크 활용 교육 그림&드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교원 250여 명이 참여해 AI 기반 교수․학습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실천 사례를 나누었다. 또 초․중등 학교급과 5개 교과(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총 10개 소그룹으로 나누어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교사들은 콘서트에서 ▲Google Auto Draw 활용 독서 수업 ▲니어팟과 Free math app 활용 분수 수업 ▲디지털 교과서와 잼보드 활용 영어 수업 ▲북크리에이터, 구글 클래스룸 활용 문학과 표현 수업 등을 공유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12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디지털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미래 교수․학습 지원 체제를 구축, 교육혁신 모델을 개발·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