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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서천군수와 천공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모습. 천공의 옆에는 서천경찰서 관계자도 함께 앉았다.
 김기웅 서천군수와 천공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모습. 천공의 옆에는 서천경찰서 관계자도 함께 앉았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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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충남 서천군수가 국정개입 의혹에 휩싸인 천공과 차담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천공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다녀간 다음 날인 지난 10일 한산모시문화제를 방문해 김 군수를 만났다. 김 군수는 <오마이뉴스>에 "천공이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차 한잔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오히려 김 군수의 이런 해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관련 기사: 김건희 방문 다음날 천공 '영접' 서천군수·경찰... 해명이 황당 https://omn.kr/24bry)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아래 도당) 14일 논평을 통해 "국정개입 의혹 등 대통령 부부와 인연으로 각종 논란을 몰고 다니는 천공과 국민의힘 김기웅 서천군수가 공식 행사 자리에서 차담을 가져 큰 논란을 일으켰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도당은 "천공은 현재 대통령 관저 이전 관여, 윤석열 정부 비선실세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공교롭게도 김건희 여사가 서천을 방문한 다음 날 서천을 찾았다. 공식 축제 자리에서 김기웅 군수와 티타임을 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김기웅 군수는 '천공이 누군지도 몰랐다. 지역주민이 천공이란 분이 왔는데 차 한잔해도 될까요'라고 해서 차 한잔을 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으로 천공을 몰랐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데, 설혹 몰랐다 하더라도 축제 현장 지휘 중 모르는 사람과 차 한잔하자는 자리에 군수가 참여한 것도, 더하여 부군수와 경찰간부가 함께한 것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끝으로 도당은 "이번 논란에 대해 김기웅 군수가 해야 할 것은 이같은 어이없는 변명이 아니다. 한 지역의 단체장이라는 공적 신분으로 저지른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반성과 사죄다"라고 강조했다.

태그:#천공 , #천공 서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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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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