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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등이 14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등이 14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광역시청
  
국민의힘은 14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와 '2023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국민의힘 주관으로 열린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는 국민의힘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순회 실시하는 권역별 예산정책협의회 중 첫 번째 자리였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당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가람 최고위원, 송언석 예결위 간사, 이용호 예결위원, 김민수 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전남‧전북 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자체에서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과 시도 간부공무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과 지자체는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지원 사항과 내년도 국비 확보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역 핵심현안으로 7월 발표가 임박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이자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점을 설명하고, 국내 유일 에너지믹스(재생에너지+원전) 기반시설을 갖췄고 국가균형발전의 국정철학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삼성전자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반도체계약학과 신설, NHN의 연구개발센터와 구글클라우드코리아의 인공지능 인재양성, 반도체공동연구소 및 반도체특성화대학 유치 등에서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5‧18정신의 가치와 국민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된 반면, 실제 헌법수록으로 이어지지 못한 실정을 밝히고,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여야 공동으로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로 대통령 공약 이행의 노력을 보였는데, 전남이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순천·광양 일원 '미래첨단소재 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재정지원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과 관련해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아울러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사업 지원을 요청했고, 전라선 고속철도(익산~여수) 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청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하이퍼튜브 기술 개발 사업과 새만금 스마트팜 온실단지,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등의 내년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 입법 지원과 새만금 사업 기반시설 예비타당성조사 일괄 면제,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제정, 전북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육성 등을 건의했다.

김기현 대표는 "국민의힘은 2024년도 정부예산이 편성되기 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들어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역과 소통, 협력하는 정부로서 지역의 숙원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직후 언론브리핑을 통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은 윤석열 대통령도, 당도, 저도 약속한 바 있다"며 "헌법전문 수록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여야가 잘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호남#김관영#김기현#강기정#김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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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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