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국민의힘 김기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모두 당대표로서 "못한다"란 평가를 받은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9.2%)에게 무선(95%)·유선(5%)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양당 대표 역할 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를 물은 결과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그 결과, 김기현 대표가 여당 당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한다고 본 의견은 29%, 역할 수행을 못하고 있다고 본 의견은 57%였다. '어느 쪽도 아님' 혹은 '모름/무응답'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4%였다. 이재명 대표가 제1야당 당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한다고 본 의견은 32%, 못하고 있다고 본 의견은 60%였다. '어느 쪽도 아님' 혹은 '모름/무응답'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8%였다.

결국, 양당 대표 모두 "못한다"는 의견이 "잘한다"는 의견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김기현·이재명 대표에 대한 평가는 모두 전임 대표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었다. 한국갤럽이 2021년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국민의힘 이준석·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시 대표를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벌인 결과를 보면, 이준석 대표는 "잘한다"는 의견이 37%, "못한다"는 의견이 51%로 나타났다. 송영길 대표는 "잘한다"는 의견이 34%, "못한다"는 의견이 45%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다만, 소속 정당 지지층에서는 양당 대표 모두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기현 대표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 53%가 "잘한다"고 평했고, 37%는 "못한다"고 평했다. 이재명 대표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 61%가 "잘한다"고 평가했다. "못한다"는 평가는 34%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응답자들의 평가는 미묘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자 57%는 "김기현 대표가 역할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평했다. "못한다"는 평가는 32%였다. 하지만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자들이 본 이재명 대표의 역할 수행 긍·부정평가는 팽팽했다. "잘한다"와 "못한다"의 의견이 모두 47%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김기현, #이재명, #한국갤럽, #여론조사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