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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도담소에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예술인 기회소득' 처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도담소에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예술인 기회소득' 처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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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지난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 대비 지지층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공개한 '2023년 5월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을 상회하며 득표율 대비 확대지수(ESI)에서 115.7점(긍정 평가 56.8%, 선거 득표율 49.1%)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82.5점에 비해 33.2점 높고, 지난달(115.9점) 대비 0.2점 하락한 수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94.6점(전월 92.6점, 당선 득표율 55.1%)으로 2위를 기록했고, 이장우 대전시장이 94.5점(전월 83.4점, 당선 득표율 51.2%)으로 뒤를 이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92.9점(전월 96.1점, 당선 득표율 53.9%)으로 4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90.0점(전월 86.5점, 당선 득표율 54.1%)으로 5위다.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 88.8점(전월 87.3점, 당선 득표율 59.8%), 박형준 부산시장 85.4점(전월 80.9점, 당선 득표율 66.4%), 김영록 전남도지사 83.1점(전월 84.1점, 당선 득표율 75.7%), 최민호 세종시장 82.4점(전월 85.4점, 당선 득표율 52.8%), 이철우 경북도지사 80.5점(전월 78.7점, 당선 득표율 78.0%)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달부터 10위 내 상위권만 공개한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지 확대지수(ESI, expansion of supporters index)는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 시점의 지지율인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 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써,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여야 간 정치적 갈등 수준이 높거나 여야 지지층의 규모가 비슷할 때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더라도 긍정적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는 지지도의 한계를 고려한 것이다. 지지 확대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오전 화성시 동탄로에 위치한 에이에스엠 코리아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오전 화성시 동탄로에 위치한 에이에스엠 코리아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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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5월 도정 운영 긍정 평가에서 56.8%(매우 잘함 30.0%, 잘하는 편 26.8%)로 4위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7.5%(매우 잘못함 13.3%, 잘못하는 편 14.2%), 잘 모름은 15.8%이다. 긍·부정 격차는 29.3%포인트이고, 전국 평균 50.8%에 비해 6.0%포인트 높다.

5월 도정 운영 긍정 평가 1위는 62.9%를 기록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차지했고, 이철수 경북도지사(62.8%), 김관영 전북도지사(57.1%)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2023년 5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3년 4월 26일 ~ 23년 5월 1일과 23년 5월 26일 ~ 23년 5월 31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해당 월 기준,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3년 4월·23년 5월의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5%이다.

김동연, 수도원 광역단체장 중 긍정 평가 1위... 부정 평가 최하위

한편 김동연 지사는 <동아일보>가 9∼12일 실시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48.5%로 수도권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19.5%로 가장 낮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긍정 평가(44.2%)와 부정 평가(41.4%)가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긍정 평가(41.9%)가 부정 평가(33.9%)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서울·경기·인천 유권자 각각 800명, 802명, 803명 등 총 2,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서울 경기 9.0%, 인천 9.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태그:#김동연, #광역단체장평가, #경기도지사, #김동연지지층, #김동연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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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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