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21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보훈 인물(캐릭터) '보보(保報)'를 공개했다. 공공분야 공모로는 이례적으로 1만여 건에 달하는 응모에서 최종 선정된 캐릭터 이름이다. 국가보훈부는 두 차례 심사와 공개검증을 통해 이를 최종 선정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보훈 인물 '보보(保報)'의 이름은 선열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을 후세대인 우리가 지키고(지킬 보:保), 국가를 위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다 함께 노력하여 보답한다(갚을 보:報)는 의미"라고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기존 국가보훈을 상징하는 '나라사랑큰나무'의 새싹과 파랑새, 태극 문양 등을 활용해 귀여운 이미지의 보훈 캐릭터를 개발하고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보훈 인물(캐릭터) 대국민 이름짓기(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다.
'보보(保報)' 이름을 제안하여 보훈캐릭터 이름짓기(네이밍)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민지 씨는 "우리나라를 사랑해 지키려는 마음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의미의 친숙하고 쉬운 단어 '보보(保報)'가 떠올랐다"며, "귀여운 이미지의 캐릭터 보보(保報)를 통해 국가보훈부와 국민들이 좀 더 쉽게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교 국가보훈부 보훈문화정책관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보훈캐릭터 이름이 결정되었다"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해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조성과 확산에 보보(保報)가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