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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일본 핵오염수 방류를 하는데 온갖 열정을 쏟아 놓고 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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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하면 마셔도 된다'는 학자에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과학자를 불러 특강을 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정부여당이 오히려 일본을 두둔해서 계속 '안전하다'고 강변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국민서명운동에 참여하신 국민들께서 벌써 100만 명이 넘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일본 핵 오염수 방류를 합리화하는 데 온갖 열정을 쏟아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일 1브리핑을 한다고 하는데, 들어보면 1일 1변명을 일본 대신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번에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1ℓ씩 또는 10ℓ씩 매일 마셔도 된다는 그런 학자라는 분을 불러 국민을 기만하고 그야말로 괴담을 퍼뜨리더니 어제는 의총을 열어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강조하는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특강까지 들었다고 한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해야 될 정부여당이 일본 오염수 방류를 막을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일본을 두둔해서 계속 안전하다고 강변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이제 불안을 넘어서 분노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오염수 투기를 허용할 수 없다'라고 당연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일본 오염수 방류를 합리화하는 정부의 태도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나서서 반드시 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하는 민주당 “국민, 불안 넘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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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더욱 당력을 쏟고 있다. 이날 조정식 사무총장은 "지난 5월 26일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었다"며 "오늘 오전 8시 현재 총 105만2592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알렸다. 그의 발언이 끝나자 의원들 사이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민주당은 또 이 사안의 또다른 당사자인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소속 국가들에게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문제 등에 동참해달라는 협조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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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하는 민주당 “국민, 불안 넘어 분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를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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