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2일 전국지표조사(NBS) 6월 4주차 조사에서 3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6.5~6.7) 대비 1%p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려간 54%로 나타났다. NBS 조사기준, 30%대 중반의 긍정평가, 50%대 중반의 부정평가 흐름은 두 달째 계속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응답률 15.7%)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연령별로는 60대(8%p▼, 58%→50%, 부정평가 45%)를 제외한 대다수 연령대의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50대의 긍정평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5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른 36%, 부정평가는 9%p 내린 56%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상승폭이 큰 연령대는 30대(2%p▲, 24%→26%, 부정평가 66%), 18·19세 포함 20대(1%p▲, 22%→23%, 부정평가 53%), 40대(1%p▲, 18%→19%, 부정평가 71%) 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65%, 부정평가는 1%p 오른 29%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6%p▼, 32%→26%, 부정평가 54%)의 긍정평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은 광주·전라(5%p▼, 16%→11%, 부정평가 82%), 대구·경북(4%p▼, 53%→43%, 부정평가 34%), 부산·울산·경남(1%p, 47%→46%, 부정평가 45%), 서울(1%p▼, 37%→36%, 부정평가 58%) 순이었다. 반면, 인천·경기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오른 37%, 부정평가는 4%p 내린 54%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60%, 부정평가는 변화 없는 30%로 나타났다. 다만,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30%, 부정평가는 1%p 내린 63%였다.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내린 13%였지만 부정평가역시 2%p 내린 7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 올랐지만... '총선 때 야당 지지' 응답도 소폭 올라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른 35%로 나타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벌렸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25%였다. 이로 인해 양당 지지도 격차는 직전 조사 당시 5%p에서 10%p로 벌어졌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로 집계됐다.
하지만 내년 총선 때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더 많이 당선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올랐다.
'내년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택한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43%였지만,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택한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44%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