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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3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창원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3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창원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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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3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창원촛불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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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또 거리에서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3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창원촛불문화제"를 열었다. 경남운동본부는 최근 들어 창원을 비롯한 곳곳에서 '윤석열 퇴진 집회'를 열고 있다.

창원에서는 12번째 열린 촛불집회로, 노동자를 비롯한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이들은 지난 21일 장례를 치른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를 추모하며 묵념했다.

진효근 창원민예총 부대표가 톱으로 "오빠생각" 등을 연주했고, 송명희·강해담 모자가 노래 "광야에서"와 "행복한 인생"을 불렀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총리의 얼굴 가면을 쓴 사람이 무대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핵 표시가 된 물병 속에 든 '오염수'를 마시는 상징의식을 했다.

발언이 이어졌다. 엄상진 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은 "민주노조 탄압, 민생파탄, 평화파괴자, 그리고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윤석열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해도 안된다"며 "반드시 퇴진시키고 윤석열의 만행에 대한 죗값을 반드시 되갚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거리 서명을 해오고 있는 진보당 창원의창지역위원장은 "거리 서명을 시작한 지 20여일 정도 되었는데, 오늘까지 창원 의창구 지역에서만 1만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은 대체로 두 가지다. 하나는 '우리나라가 무슨 힘이 있느냐'와 '서명을 많이 한다고 윤석열이 말을 듣겠느냐'는 말이다. 이 물음에 어떻게 답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며 "일제강점기 때가 생각 났다.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일제가 들어왔다는 논리와 같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엊그제 창원 지귀시장에서 거리서명을 받는데 보수단체 사람들이 주한미군 철수 반대라든지 빨갱이 등 발언을 하며 우리의 서명운동을 방해하더라"며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는 우리의 삶을 지키는 일이다. 사대매국이 아니라 자주적인 힘을 갖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고 윤석열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곤(창원촛불시민연대)씨는 "윤석열이 오염수다 탄핵시키자"는 구호를 외치며 발언을 기작했다. 그는 "세계에서 윤석열정권을 제외한 주변국과 태평양 연안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친 일본은 핵폐수 해양투기를 위한 시운전에 돌입했다"며 "그 어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실험이나 신뢰할만한 자료가 없음에도 윤석열정부는 일본의 범죄행위에 들러리를 서면서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방사능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깨끗하고 안전하다면 왜 일본에 두지 않느냐. 바다는 일본의 사유가 아니고 쓰레기장도 아니다"며 "국민들이 핵폐수 투기를 반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역사상 핵발전소 사고로 생긴 폐수를 투기한 사례가 없고, 전례가 없음으로 해서 위험과 공포를 예측할 수 없으며 입증된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인류의 안전과 생명을 뒷전으로 하고 오직 자국의 비용만 계산하며 주변 나라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앙적인 핵폐수 방류의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얼굴 사진을 그려놓은 나무판에 물풍선을 던졌고, 상남동 일대를 한 바퀴 도는 거리행진을 했다.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3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창원촛불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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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3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창원촛불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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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는 23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창원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진효근 톱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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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퇴진, #창원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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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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