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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총파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파업 관련 일정 및 목표 등을 발표하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총파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파업 관련 일정 및 목표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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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일본 전국노동조합총연합(전노련)과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시작"이라며 "조만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도 만나 (양대노총 공조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겠다"라고 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총파업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도 일본 핵 오염수 문제를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ILO 총회에서 일본의 전노련 위원장과 직접 만나 한국과 일본 노동자들의 같이 공동성명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역시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고, 특히 어민이나 수산업 관련 노동자들이 굉장히 반대하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일본 기시다 내각도 합당한 설명과 의견수렴 없이 일방통행하고 있고,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짚었다.

양경수 위원장은 7월 총파업을 "윤석열 정권 퇴진 파업"으로 규정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 총파업을 두고 "정당성과 명분이 결여된 파업" "국민 불안·불편을 초래한다"고 비판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에 대해 "국민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하는 것은 전쟁 위기와 핵오염수 문제를 일으키는 정부"라고 맞받았다. 그는 "총파업에 40만~50만 명 조합원이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 

양 위원장은 최근 윤석열 정부 '심판' 구호를 내걸고 전면전을 선포한 한국노총과도 연대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오랜 기간 장외투쟁을 자제해온 한국노총도 노동절과 어제(27일) 대규모 투쟁을 이어갔다"라며 "투쟁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 위원장은 "조만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거부권 행사 예고에도 반발했다. 그는 "노란봉투법 거부권은 정부가 손해배상를 이용한 노동 기본권 침해를 지속하겠다는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 시 다시 한번 전체적인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관련 기사] 
"노조때려 지지율 올린다? 오만한 윤 정부에 무릎꿇지 않을 것" https://omn.kr/24k36
 

태그:#양경수, #민주노총, #총파업, #노란봉투법,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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