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박람회인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경기도書' 부스를 운영, 도내 출판사와 지역서점 18개소 홍보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6개의 출판사는 전시회 기간 중 저작권센터에서 해외 바이어 및 에이전시와 수출 상담의 기회를 얻었다. 이들 출판사는 영어 샘플북 제작, 통역 지원 등을 통해 총 20회의 상담으로 약 7만 불의 상담 성과를 올리는 등 국제도서전 참가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서울국제도서전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도서박람회로 국내외 도서·출판 산업의 경향을 알아볼 수 있는 최대 책 전시회이다. 올해는 코엑스에서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개최해 36개국 530여 개사가 참여하고, 13만여 명이 다녀갔다.
'도심 속 쉼표, 경기도書'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경기도書 부스는 책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캠핑 콘셉트로 기획됐다. 도내 중소출판사 10개 사와 지역서점 8개소의 특색 있는 도서 전시·큐레이션을 선보이는 한편, 북토크, 종이책 필사, 드로잉 등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광석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서울국제도서전 참가가 경기도의 우수한 출판사와 개성 있는 지역서점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대규모 도서전시회 참여를 희망하는 출판사와 서점이 많은 만큼, 향후에도 참가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와 경콘진은 이번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이후에도 주요 도서전시회 일정에 따라 참가할 도내 업체를 모집·선정하는 등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참가 예정인 주요 도서전시회로는 대한민국독서대전(9월), 홍대와우북페스티벌(10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