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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자녀들은 2월 9일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김종훈 구청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그림액자를 전달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자녀들은 2월 9일 울산 동구청을 방문해 김종훈 구청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그림액자를 전달했다. ⓒ 울산 동구청 제공

지난 2022년 2월 7일, 울산 동구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29가구, 157명이 울산 동구에 정착했다.

정착 초기 아프간 자녀들의 지역 초등학교 입학을 두고 일부 주민과의 갈등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협조로 이를 극복했다. 동구청과 동구주민, 동구의 주력기업인 현대중공업은 함께 힘을 모아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정착지원단을 구성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펼쳤다.

1년 뒤인 지난 2월 9일 울산 동구 정착 아프간 주민과 자녀들은 "평범한 일상을 즐기게 돼, 감사하다"며 김종훈 동구청장과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 등에게 아프가니스탄 기여자의 자녀들이 손수 그린 그림액자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관련기사 : 울산 동구 정착 아프간 주민들 "평범한 일상 즐기게 돼, 감사")

결국 이 일을 인정받아 울산시 동구청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정부합동평가'(2022년 실적) 정성평가 부문에서 울산시 5개 구·군 중 1위를 달성했다.

동구청은 작년 정부합동평가 정성평가에서 1위로 평가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또한 정량평가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여 2023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

동구청은 정부가 제시한 6대 국정 목표 22개 정성평가 지표 중 12개 지표에서 울산시 우수사례로 인용되고, 그중 3개 지표가 행안부 우수사례로도 선정되는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울산 구·군 중 1위에 선정됐다.

특히, 인용된 우수사례 중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함께 행복한 울산만들기 프로젝트'는 갑작스러운 아프간 특별기여자의 울산 동구 이주 결정에도 불구하고 민·관 협업, 민간단체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 주민과 공감대 형성 및 아프간 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으로 좋은 평을 받아 자원봉사 활성화 추진 지표에서 시 단독사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구는 기관 표창과 함께 시 재정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3000만 원을 받게 된다.

동구청은 "동구가 이번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주민과 적극적 소통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정책 시행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동구 아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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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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