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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조선소 현장은 상당히 열악하다. 녹슨 선수를 지나가는 78세 깡깡이(배의 녹이나 갑각류를 제거하는 일) 노동자, 하루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온몸이 쑤신다고 한다. 그렇게 평생 노동자로 살아야 하는 삶, 이들의 평온함은 어디에 존재할까? 이곳 수리조선소일까 아니면 집일까.

매일 정해진 발길에 따라 끌려가는 주름지고 휘어진 그 세월을 보상하는 방향타는 언제쯤 꺾일까. 부디 평온하십시오. 부산 영도구 대평동에서.
 
 수리선박의 선수 앞을 지나가는 깡깡이 노동자
수리선박의 선수 앞을 지나가는 깡깡이 노동자 ⓒ 정남준

#깡깡이#대평동#수리조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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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사회 저변에 드러나지 않고 소외된 이들의 희망을 기사로 받아보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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