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이 15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이 총장은 지난 1년 동안 취임 당시 약속했던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 ▲구성원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대학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재학생 대상 공모전을 거쳐 학생식당을 개선하는 등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행정에 적극 반영했다.
재학생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은 동결하고, 장학금 혜택과 학생 교육 투자는 늘렸다.
동신대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020년 380만 원, 2021년 401만 원, 2022년 406만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같은 기간 학생 1인당 교육비도 1194만 원에서 1283만 원, 1338만 원으로 늘었다.
이 같은 투자는 취업 성과로 이어지며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동신대의 2023년 교육부 공시 기준 취업률은 68.4%로, 광주와 전남지역 일반대학(졸업생 1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다.
학생 복지 향상에도 힘을 쏟았다.
학생들이 건강한 아침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천원의 아침밥상'을 매일 100명에게 제공하고 여자프로배구 응원, 단과대학 영화제, 대동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지원하며 신명나는 대학을 만들고 있다.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을 만들기 위해 대학과 나주시, 의회, 공공기관, 기업, 시민들이 함께 고민하는 '혁신 플랫폼'을 마련하기도 했다. 전남과 나주의 미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한 조찬포럼 'NEXT 전남-나주상상포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선보인 에너지밸리 오픈이노베이션은 지역사회 주목을 받았다.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사업, 교육부의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선정 등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을 다수 유치하며 대학과 지역,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교직원 200여 명과 함께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 가치 실현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제'에 모두 3차례 참여해 모두 2500여 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대학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교학부총장 외에 '대외협력부총장'을 신설하고, 홍보협력팀과 미디어센터를 총장 직속 기구인 대외협력홍보실로 통합‧개편해 대외 협력 기능을 강화했다.
이는 정부가 2025년부터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역 주도로 전환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전면 시행하고, 2027년까지 글로컬 대학 30개 육성을 추진하며 지자체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단행한 조치였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대학이 먼저 다가가 지역 기업의 연구 개발과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산·관·학·연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혁신을 가져오겠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방안을 도출해 세계적인 강소기업을 육성하며 글로컬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