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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시민행동은 지난 1일부터 매일 아침 서산 시내 주요 도로에서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서산태안시민행동은 지난 1일부터 매일 아침 서산 시내 주요 도로에서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 서산태안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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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태안 시민들이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또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방조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19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서산태안시민행동(아래 서산태안시민행동)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서산태안시민 1000인 선언에 돌입했다.
 
이들은 1000인 선언문을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면서 "태평양 연안의 여러 국가가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는 해양투기를 찬성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전문가와 시민들 목소리를 괴담이라 몰아세우며 일본 정부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나서서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서산태안시민행동은 "서산과 태안 역시 어느 해안 도시 못지않게 해양자원에 기반한 수산업과 관광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시민들이 많은 지역"이라면서 "이들의 경제적 피해는 이미 시작되었고 오염수의 해양투기가 시작되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성일종 의원은 국민의힘 안에서도 가장 앞장서서 일본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외면하고 일본 정부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대한민국 정부를 규탄한다, 지역의 정치권 역시 명백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산태안시민 1000인 선언을 준비하는 신현웅 서산태안시민행동 상임대표는 19일 기자와 통화에서 "(일본이) 해양 방류를 강행하는 것은 주변국은 물론 전 인류에게 위험을 강요하는 폭력"이라며 "서산태안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우리의 환경과 미래를 지켜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1000인 선언에 동참할 시민들의 서명을 온라인으로 받고 있다"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1000인 선언에 서산, 태안 시민들이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산태안시민행동은 1000인 선언과 함께 앞으로 지구와 해양 생태계, 세계시민들의 안전과 건강, 수산업계 종사자들의 생존을 지켜내는 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서산태안시민행동은 정의당 서산태안위를 비롯해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서산풀뿌리시민연대 등 12개 시민사회·노동·정당들이 참여해 지난 1일 출범했다.
 
지난달 15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강당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을 비롯해, 지난 1일부터 매일 아침 서산 시내 주요 도로에서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서산태안시민행동은 정의당 서산태안위를 비롯해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서산풀뿌리시민연대 등 12개 시민사회·노동·정당들이 참여해 지난 1일 출범했다.
 서산태안시민행동은 정의당 서산태안위를 비롯해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서산풀뿌리시민연대 등 12개 시민사회·노동·정당들이 참여해 지난 1일 출범했다.
ⓒ 서산태안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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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시민행동은 지난 1일부터 매일 아침 서산 시내 주요 도로에서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서산태안시민행동은 지난 1일부터 매일 아침 서산 시내 주요 도로에서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 서산태안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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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서산태안시민행동, #원전오염수방류반대, #1000인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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