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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지역농협과 함께 드론을 활용해 침수 피해가 집중된 4개 지역 논 등에 긴급방제에 나섰다.
 청양군은 지역농협과 함께 드론을 활용해 침수 피해가 집중된 4개 지역 논 등에 긴급방제에 나섰다.
ⓒ 청양군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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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이 침수 피해를 본 농경지에 긴급방재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청양군 누적 강수량은 평균 621.2mm이며, 청남면은 757.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 14일과 15일 2일간 정산면, 목면, 청남면, 장평면 등 4개 지역 평균 강수량은 680.8mm로 역대급 폭우가 내렸다.

또 하천제방 2곳이 붕괴되면서 농경지와 축사 침수가 발생하는 등 4개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로인해 청양군은 사망 1명, 시설 1468건, 면적 760ha, 추정 피해액 312.2억 원 등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청양군은 지역농협과 함께 드론을 활용해 침수 피해가 집중된 4개 지역 논 등에 긴급방제에 나섰다. 침수된 논은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등의 병해와 벼멸구와 같은 해충이 급격히 확산할 수 있어 긴급방제가 필요하다.

이번 긴급방제에는 살충제와 청양군 정산의 한 농약사에서 기증한 벼 병해충 방지 살균제 1500병(시가 3천만 원, 750ha 살포량)이 사용됐다.

긴급방제와 관련해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5일 기자와 통화에서 "긴급방제는 지난 19일, 20일 실시했다"면서 "이어,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농가들에 2차 방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삭패는 시기 전에 벼가 침수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장시간 침수된 상태로 앞으로 생육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100% 방제해도 침수 피해로 다소 수확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벼 작물에 비해 침수된 멜론, 수박 등 시설채소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이에 청양군은 하우스 시설 복구를 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비닐하우스 내 병해충이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청양군은 앞으로도 침수 피해를 본 관내 벼 생육 상태 모니터링과 함께, 2, 3차 병해충 약제 살포해 줄 것을 농가들에 재차 당부했다.
 
침수된 멜론, 수박 등 시설채소는 회복 불가능으로, 시설 복구를 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하우스 내 병해충이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침수된 멜론, 수박 등 시설채소는 회복 불가능으로, 시설 복구를 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하우스 내 병해충이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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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청양군, #긴급방제, #병해충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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