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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정 창원시의원.
한은정 창원시의원. ⓒ 창원시의회
 
"주민의 기본적 재산권 보호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 제도를 적용하면서 생태계 보호의 공익적 가치에 부합하는 주남저수지 협치 관리를 제안한다."

한은정 창원시의원이 26일 열린 창원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한 의원은 최근 주남저수지 인근 '송용들'의 일부 논을 쉽게 밭으로 바꾸는 일이 진행된 것은 다같이 놀랄 일이라는 말부터 했다.

창원시는 지난 4월 공유재산 사용허가를 하면서 공유재산물품관리법에 따라 사용허가를 하였으나, 사용자는 허가받은 토지의 원상을 변경할 시 창원시의 승인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정상적인 승인절차 없이 일부 성토하는 변경을 해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처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송용들과 백양들은 창원시가 17여년간 200억의 예산으로 논을 매입하고, 농약 비료 제초제가 없는 무논에서 논습지에서 생물들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게 했다"며 "인근의 논들이 친환경을 넘어 반드시 환경쌀을 생산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기후위기 경영의 좋은 방안으로 창원시 기업들이 탄소상쇄를 위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며 주남저수지의 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남저수지 돌다리에다 흰비오리, 개개비, 저어새 등 다양한 문화재와 생물 관련 사진·영상을 보여준 한 의원은 "주남저수지는 전체 면적이 총 898만㎡로 세계적 희귀종(천연기념물 제203호)을 포함하여 약 200여종의 철새가 오는 진귀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남저수지는 습지 생태계의 중요한 영역이다. 습지 생태계는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생태계의 안정성과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매년 수천 마리의 철새들이 이곳에서 먹이를 얻고 체력을 회복하여 다음 여정을 이어간다. 이는 국내외적으로 주요한 조류 관찰지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논 성토 문제를 언급한 그는 "공무원이 논을 밭으로 만드는 결정을 할 때 갑자기 혼자서 하진 않을 것이다"며 "서류가 접수되고 결재 과정이 있고, 특히 주남의 경우 국장이 위윈장으로 있는 주남저수지발전협의회도 있다. 이렇게 진행된 정확한 경위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라고 했다.

이어 "송용들과 백양들, 생물다양성을 위하여 창원시가 논을 매입하고, 농약 비료 제초제가 없는 무논에서 논습지에서 생물들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게 했다. 창원시를 위하여 주남저수지를 위하여 예산을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정 의원은 "볏짚을 토양에 돌려주는 자연재배 주나미 증산에 관심이 많다. 송용들과 백양들, 인근의 논들이 자연재배 주나미 쌀을 생산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기후위기 위기 시대에 경영의 좋은 방안으로 창원시 기업들이 탄소상쇄를 위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며 주남저수지의 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주남저수지와 어우러진 모든 것들이 공존의 생태관광자원이다"라고 했다.

#한은정 의원#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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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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